마스크 안 쓴 김정은, '초특급' 코로나 방역 지시
[앵커]
한동안 공개행보를 자제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사태를 직접 챙겼습니다.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어 간부들에게 '초특급 방역'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북한이 주장하는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이 강력한 코로나 대책을 직접 지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전염병이 유입될 경우 그 후과는 심각할 것이라고 우려하며,
중앙지휘부의 통제에 모든 부문과 단위가 절대복종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전염병이 들어올 수 있는 모든 통로와 틈을 완전 봉쇄하고 검역을 더욱 강화하라며 '초특급 방역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코로나19 방역을 직접 챙기고 나선 건, 그만큼 감염병 확산 상황을 중대하게 보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선중앙TV> "시급히 우리나라의 방역력량을 더욱 강화하고 방역수단과 체계, 법들을 보완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데 대하여 강조하셨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을 포함해 회의에 참석한 간부들 모두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군부대도 찾았습니다.
<조선중앙TV>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2월 28일 인민군부대들의 합동타격훈련을 지도하셨습니다. 훈련은 전선과 동부지구 방어부대들의 기동과 화력타격능력을 판정하고…."
훈련에서 신형 무기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또 별도의 공격적인 대미, 대남 메시지가 포함돼있지 않아, 코로나19로 뒤숭숭한 북한 내 불안감을 해소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행보란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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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안 쓴 김정은, '초특급' 코로나 방역 지시
[앵커]
한동안 공개행보를 자제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사태를 직접 챙겼습니다.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어 간부들에게 '초특급 방역'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북한이 주장하는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이 강력한 코로나 대책을 직접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