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보건부, '5천 명 이상' 실내 행사 금지
독일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만에 2배 증가…총 117명
[앵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프랑스 파리의 명물, 루브르 박물관도 문을 닫았습니다.
독일에서는 확진자가 하루 만에 두 배 증가하는 등, 유럽 각지에서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루브르박물관 중앙 광장에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모였습니다.
출입문 앞에서 한참을 기다리더니, 경비원의 안내를 받으며 하나둘씩 발길을 돌립니다.
루브르 측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박물관을 폐쇄한 겁니다.
[마리카 / 네덜란드 관광객 : 트위터를 보니 3시간 동안 기다린 사람들도 있던데 우리는 그러지 않으려 합니다.]
이번 조치는 프랑스 보건부가 5,000명 이상의 실내 행사를 금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루브르에는 직원만 2천 명이 넘고, 관람객이 하루 평균 4만 명에 달합니다.
여기에,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이탈리아 북부의 박물관 직원들도 최근 전시회 준비차 루브르를 찾은 바 있습니다.
이웃나라 독일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확진자가 하루 만에 두 배로 증가하며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데, 어린이도 여러 명 포함됐습니다.
독일 정부는 다만, 지역 폐쇄 등의 조치는 최후의 수단이 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달로 계획된 독일 내 일부 지역 행사들은 예정대로 개최되는 가운데, 많은 인파가 모이는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는 정부 당국의 권고에 따라 취소됐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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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프랑스 파리의 명물, 루브르 박물관도 문을 닫았습니다.
독일에서는 확진자가 하루 만에 두 배 증가하는 등, 유럽 각지에서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루브르박물관 중앙 광장에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모였습니다.
출입문 앞에서 한참을 기다리더니, 경비원의 안내를 받으며 하나둘씩 발길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