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마스크와 손 소독제 품귀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마스크를 팔기 시작한 전국 공적 판매처에는 매일같이 대기 줄이 이어지고, 물량을 대기 위해 제조공장도 밤낮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 공장들 상황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YTN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

마스크 제조 공장에 나가 있죠?

쉼 없이 일하는 모습들이 보이는군요.

공장이 24시간 가동되고 있다고요?

[기자]
제 뒤로 위생복과 마스크, 푸른색 위생모로 중무장한 직원들 보이실 텐데요.

이 마스크 공장은 24시간 작업을 쉬지 않고 있습니다.

2주 전쯤부터 폭주하는 물량을 맞추기 위해 주근과 야근, 2개 조로 나뉘어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공장 관계자 말씀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백합인 / 씨앤투스성진 생산센터 팀장 : 마스크 업계는 황사나 미세먼지 때문에 1월에서 3월까지는 항상 바쁘지만, 지난해 대비해서도 저희가 한 2배가량 더 많이 생산하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루 생산되는 물량은 30만 장가량입니다.

1분에 30장 정도 찍어내는 꼴인데, 원래 하루 생산량은 15만 장가량이었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두 배 정도 뛰었습니다.

생산량의 반은 우정사업본부와 공영홈쇼핑 등 공적 판매처로 출고되고 나머지는 약국과 마트, 편의점 등 민간으로 갑니다.

주말에 만들어져 아직 출고되지 않은 38만5천 장은 오늘 일단 공적 판매처로 풀립니다.

오후 3시쯤 20만 장은 대구시청으로, 10만 장은 우정사업본부로 출고될 예정이고 나머지는 아직 협의 중입니다.

이 공장은 지난 2월 한 달 900만 장 정도를 판매했습니다.

이 가운데 40만 장이 공적 판매처로 갔는데, 앞으로는 10배 넘게 늘어난 450만 장을 공적 판매처로 보낸다는 계획입니다.

70%는 공영홈쇼핑, 20%는 우정사업본부, 나머지는 대한의사협회로 가게 됩니다.

마스크 구하기는 여전히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늘, 지난 금요일보다 세 시간 앞당겨진 오전 11시부터 마스크 65만 장을 판매했습니다.

사흘 전 첫 판매 때보다 10만 장 늘어난 양인데요, 이 공장도 앞으로 우정사업본부로 보내는 마스크 양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이천의 마스크 제조 공장에서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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