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하는 대구 현장 상황은?

<전화연결 : 이상호 대구의사회 코로나19대책 부본부장>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만 4천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환자들이 있는 병원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라고 합니다.

의료진들도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 대구 의료현장은 어떤 상황인지, 이상호 대구의사회 코로나19 대책 부본부장 전화로 연결해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질문 1> 지금 어디에서 어떤 일을 돕고 계신가요? 개인 병원을 운영하고 계신걸로 아는데, 현장에 나가 직접 지금 코로나19 검사와 진료 돕고 계신건가요? 언제부터 그 곳에 계신 건가요?

<질문 2>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가 4천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모든 병원이 거의 혼돈 상태라고 하던데요. 선별검사소도 검사받으려는 사람들로 넘쳐날 것 같은데, 선별진료소 상황은 어떤가요?

<질문 3> 집에서 입원 대기하다 사망하신 분이 대구에서 공식 확인된 것만 어제 한 분이 더 추가돼 5명이나 있었는데요. 음압병실은 이미 다 차 있나요? 대신할 장비가 있는 겁니까?

<질문 4>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이원화해서 관리하는 치료대응과 퇴원 지침이 발표가 됐고, 또 퇴원하는 환자의 기준도 완화가 됐는데요. 실제로 병상 확보가 되고 있는지, 또 운영에 들어간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진 지원은 제대로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질문 5> 현장에선 가장 어려운 점이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들었습니다. 탈진하는 의료진도 있다고 하고요. 전국에서 도움을 주려는 의료진들이 달려가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하던데요. 얼마나 부족한 겁니까?

<질문 5-1> 사명감으로만 일하기엔 현재 대구의 상황이 매우 심각해 한계가 있을 것 같아요. 현장의 의료진들이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질문 6> 대구지역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많은 의료진분들이 내려가셨다고 들었습니다. 이 분들이 주로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시고, 또 충분히 그쪽에서 지원을 받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질문 6-1> 의료진들을 위한 방호복과 마스크 등 보호 장비나 의료용품들은 충분한가요?

<질문 7> 코로나19가 이번 주와 다음 주가 고비라고 합니다. 부본부장께선 대구 상황을 중앙대책본부에 전달하는 역할도 하시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태 조기 진정을 위해 정부나 자치단체에 하고픈 말씀이 있으시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상호 대구의사회 코로나19대책 부본부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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