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발사체 의도는?…안보리 규탄 반발·대미압박
[앵커]
북한이 일주일 만에 또 다시 단거리 발사체를 쏘아 올린 의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일단 유엔 등 국제사회를 의식한 행위라는 분석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북한이 올해 첫 발사체를 발사하자 유엔 안보리 소속 유럽 5개국은 규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북한은 외무성 명의의 담화에서 유럽 5개국의 성명이 또 다른 중대한 반응을 유발시킬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 같은 경고를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임을출 / 경남대 교수>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를 문제 삼는 비판을 서방 세계가 증폭한다면 더 강력한 무기개발로 추가적인 도발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
이번 발사체에는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메시지도 담겼다는 관측입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전 김정은 위원장을 안 만나겠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북한은 미국 관심 대상서 밀려난 상황.
결국 대미 협상을 끌어내고 유리한 고지를 점해야 할 북한이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해 발사체를 발사했다는 겁니다.
이번에도 협상의 판을 아예 깰 수 있는 ICBM 등의 전략적 무기는 동원되지 않았습니다.
<박원곤 / 한동대 교수>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이른바 금지선 레드라인을 넘지 않은 것은 맞지만 이것을 통해 미국에 대한 압박을 지속적으로 가하는…"
한편 합참은 북한의 이번 발사에 대해 지난달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동계훈련 중 합동타격 훈련의 일환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대북 제재에 따른 경제난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이 큰 시국에서 내부 결속 차원으로 발사체를 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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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발사체 의도는?…안보리 규탄 반발·대미압박
[앵커]
북한이 일주일 만에 또 다시 단거리 발사체를 쏘아 올린 의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일단 유엔 등 국제사회를 의식한 행위라는 분석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북한이 올해 첫 발사체를 발사하자 유엔 안보리 소속 유럽 5개국은 규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즉각 반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