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 전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2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중국에 이어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유럽 국가들은 사실상 국경을 봉쇄했고, 프랑스에선 슈퍼마켓과 약국을 뺀 모든 상점들의 영업이 중단됐습니다.
정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들이 광장에 나와 있는 시민들에게 집으로 돌아갈 것을 요구합니다.
[경찰 안내 방송 : 심각한 위기 상황입니다. 모두 협조 부탁합니다.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서입니다.]
스페인 정부는 통행금지령을 따르지 않는 시민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드론까지 동원했습니다.
코로나19 유럽 내 확산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5일 기준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 7천여 명으로, 누적 사망자도 2천300명을 넘어섰습니다.
가장 심각한 곳은 이탈리아입니다.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동제한령이 내려져 있지만 연이틀 확진자가 3천 명 넘게 늘어 총 2만 4천747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도 하루 최다인 368명 늘어 1천8백 명을 넘었습니다.
확산 속도가 가파른 스페인은 하루 새 사망자가 두 배 넘게 증가해 29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럽 국가 간 확산을 막기 위해 사실상 국경 봉쇄 조치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독일은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와의 국경을 통근자들과 물자 이동을 제외하곤 모두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덴마크, 폴란드, 체코, 노르웨이 등도 공항을 봉쇄하거나 출입국 통제에 나섰습니다.
프랑스에선 루브르 박물관과 에펠탑이 무기한 폐쇄됐고, 슈퍼마켓과 약국을 뺀 모든 상점과 식당의 영업이 중단됐습니다.
예정대로 실시된 지방선거에선 예년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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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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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전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2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중국에 이어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유럽 국가들은 사실상 국경을 봉쇄했고, 프랑스에선 슈퍼마켓과 약국을 뺀 모든 상점들의 영업이 중단됐습니다.
정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들이 광장에 나와 있는 시민들에게 집으로 돌아갈 것을 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