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신 것처럼 기자회견을 끝내고 엄지를 들어 보이던 이만희 총회장에 대해 경기도가 어제(2일) 저녁 강제 검체 채취, 코로나19 강제 검사를 시도했습니다. 강제 검사를 받기는 싫었는지 이 총회장은 보건소를 찾아 검사에 응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가 폐쇄 명령을 내린 연수원 건물 내부 대신 정문 앞에서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이만희 총회장은 연신 몸을 낮췄습니다.
[이만희/신천지 총회장 : 우리의 잘못된 것도 우리 자신들이 알고 있습니다.]
혼자 피신한 것 아니냔 비난을 의식한 듯 이 총회장은 전부터 연수원에서 지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만희/신천지 총회장 : 17일에 왔어요. 그런데 17일에 여기 왔다 또 갔다 왔다 그렇게 한 것입니다.]
이 총회장은 회견장을 빠져나가면서 엄지를 들어 보이는 등 2차례나 고개를 숙였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총회장이 보건소가 아닌 사설 기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도 논란이 됐습니다.
이 총회장이 2~3일 뒤 보건소로 직접 나가겠다고 하자, 경기도는 어제저녁 검체 채취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보건소와 소방서 관계자들과 함께 가평 연수원을 찾았는데, 현행범 체포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연수원으로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이 총회장은 이미 저녁 8시쯤 연수원을 나가서 밤 9시 15분쯤 과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총회장의 검체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데 판정 결과는 오늘 나올 예정입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착해 전화를 받고 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도착해 신분 확인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경기도 코로나19 검사서 '음성'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 [뉴스레터] 데이터로 보는 뉴스의 맥락! 마부뉴스 구독해주세요!▶ 코로나19 속보 한눈에 보기※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보신 것처럼 기자회견을 끝내고 엄지를 들어 보이던 이만희 총회장에 대해 경기도가 어제(2일) 저녁 강제 검체 채취, 코로나19 강제 검사를 시도했습니다. 강제 검사를 받기는 싫었는지 이 총회장은 보건소를 찾아 검사에 응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가 폐쇄 명령을 내린 연수원 건물 내부 대신 정문 앞에서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이만희 총회장은 연신 몸을 낮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