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5 (일)

사상 초유 0%대 기준금리…과거 위기와 성격 다르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재부 차관 "L자형 침체에도 대비해야"

<앵커>

그러면 오늘(16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배경과 또 그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박민하 경제정책팀장과 자세히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Q. 사상 초유 0%대 기준금리 의미는?

[박민하/경제정책팀장 : 과거 위기와 성격이 다르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국민들 뇌리에 선명한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외환과 금융 쪽 부실이 도화선이 돼서 실물경제에 타격을 준 경우입니다. 그래서 금융 부실을 거둬내는 외과 수술을 통해서 비교적 빠른 회복이 가능했는데요, 그런데 이번에는 위기의 범위가 전 세계적이고 사람과 물자의 이동이 제한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고 있습니다. 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언제 끝날지 모르니까 투자와 소비, 수요도 급격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공급과 수요가 함께 망가지면서 실물이 먼저 타격을 받고 금융 부문으로 전이될 것이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김용범 기재부 차관도 이걸 경험해보지 못한 복합 위기다라고 규정을 하면서 L자형 장기 침체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