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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더불어시민당' 공천 박차...미래한국당 비례 명단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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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참여 비례 연합정당 당명 '더불어시민당'

정의당 공석…오늘부터 시민사회 공모·영입 돌입

민주당 불출마 의원 대상 합류 의사 타진 중

민생당,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 두고 내부 분열

[앵커]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는 비례 정당 구성과 공천으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참여한 비례 연합 정당은 당명을 '더불어시민당'으로 확정하고 공천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미래통합당 비례 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최근 논란이 된 비례대표 명단 교체를 두고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범여권 비례 연합정당 이름이 '더불어시민당'으로 확정됐는데, 공천 초석 다지기가 시작된 거죠?

[기자]
민주당이 참여한 플랫폼 정당인 '시민을 위하여' 최배근, 우희종 공동대표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혔는데요.

당명을 '더불어시민당'으로 바꾸고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들어갔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우선, 정의당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공백이 생긴 만큼 시민사회 영입이 필요하다며 오늘부터 공모나 영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비례대표 투표용지에서 앞번호를 받기 위한 민주당의 '현역의원 꿔주기'에 대한 얘기도 나왔는데요.

민주당 불출마 의원들을 대상으로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희종 / '시민을 위하여' 공동대표 : 규모는 최소한 10분 정도는 모실 예정입니다. 그래야 미래한국당에 대응하는 저희 취지가 살 수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더불어시민당'이 차츰 모습을 갖춰가는 가운데 어제 의원총회에서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은 민생당은 내부 분열에 휩싸였습니다.

대안신당과 민주평화당계 지도부는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참여로 의결을 강행했지만 이 과정에서 바른미래당계 당직자들과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또 이번 의결에 대해 바른미래당계 김정화 공동대표는 효력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민생당이 참여를 결정하더라도 민주당이 호남 지역에서 지역구 경쟁을 벌이는 만큼 동참을 적극적으로 수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앵커]
공천 명단을 두고 당 안팎에서 갈등을 빚었던 미래한국당, 오늘은 공천을 확정하나요?

[기자]
일단 1시간 전쯤부터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관련 논의를 했습니다.

오늘 중으로 공관위 회의를 열어서 최고위가 재심을 요구한 인사들에 대해 재검토를 할 방침입니다.

미래한국당 최고위와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은 앞서 오늘 오전 비공개 회동을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당선 가능권에 배치됐던 몇몇 인사들을 재검토하는 문제를 두고 격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일부 최고위원들은 미래통합당 영입 인재들을 공천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공병호 공관위원장은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고위에서 5명 정도 재의를 요구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너무 많아 어렵다고 선을 그은 상황이어서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앞서 미래한국당은 지난 16일 공천관리위원회가 명단을 확정하고, 선거인단 투표까지 해놓고는 최종 의결을 하지 못했습니다.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큰집'인 미래통합당이 영입한 인재들이 당선 가능한 번호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자, 당 안팎에서 문제 제기가 잇따랐기 때문이었습니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어제 미래통합당도 비례대표 공천을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경고를 보냈고,

염동열 인재영입위원장은 모 정당인 통합당과 정치 지향은 같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재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최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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