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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연기 아랑곳하지 않고...'영유아 어학원'은 수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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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휴원 권고에도 일부 영유아 어학원 개원
일부 어학원, 휴원 때 못한 수업 휴일에 보충
영유아 어학원 "휴원 한 달로 적자…버티기 어렵다"
"면역력 약한 아이들, 사회적 거리 두기 필수"
[앵커]
초중고와 유치원 개학은 4월로 연기됐지만, 흔히 영어 유치원이라고 잘못 불리는 영유아 대상 어학원은 문을 열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에 학원 휴원을 권고했지만, 더는 버틸 수 없다며 수업을 강행하고 있는 겁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대문의 유아 대상 영어 어학원 앞.


통학버스에서 아이들이 내려 학원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유치원 개학은 4월로 미뤄졌지만, 이 어학원은 지난 16일 개강했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어학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늦은 오후까지 일반 유치원과 다를 바 없이 운영되는데,

다음 달 6일로 연기된 교육부의 개학 연기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유치원이 아니라 학원으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서울에만 180곳이 운영 중입니다.

심지어 일부 어학원은 잠시 휴원 때 하지 못했던 수업을 토요일에 보강하기도 합니다.

미리 받은 수업료를 돌려주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학부모들은 분통이 터집니다.

[학부모 : 아이들이 면역력도 취약한데, 아이들의 건강을 볼모 삼아서 학원 측에서 영리를 취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해요.]

정부의 휴원 권고에 따라 지난달 말 문을 닫았던 학원들은 더 버틸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학원 관계자 : 곤란하네요, 입장이. 죄진 것도 아니고. 이해해주세요. 저희도 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요.]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경우 면역 체계가 아직 완벽하지 못해 감염에 취약한 만큼,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수라고 지적합니다.

[설대우 /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집단으로 모이는 것을 자제해야 하는데, 영유아 대상 어학원도 그런 점에서 아이들이 모이는 것을 자제해야….]

교육부는 유아 대상 어학원 등 학원들이 휴원하지 않는다면 또 다른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YTN 신준명[shinjm7529@y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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