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디지털 성범죄자 90여 명 검거…5명 구속
'n번방' 최초 개설자 '갓갓' IP 찾아내 추적
경찰, 수사 인력 보강해 특별수사팀 구성
[앵커]
텔레그램 'n번방'에서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하거나 퍼뜨린 디지털 성범죄자들이 경찰에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경찰 수사는 이제 n번방을 처음 만든 인물로 알려진 '갓갓'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동 성 착취 영상물을 유포한 34살 A 씨가 구속됐습니다.
A 씨는 텔레그램 'n번방'에서 내려받은 아동 성 착취물 영상을 다시 유포해 3천3백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처럼 'n번방'을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자 90여 명이 경찰에 붙잡혀 5명이 구속됐습니다.
제작자가 4명, 유포자가 8명, 구매자는 85명에 이릅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 : (n번방에서 성 착취물 영상을) 다운 받으면 다운 받은 것을 가지고 있다가 다른 방식으로 돈이나 문화상품권을 받고 재유포한 것이죠.]
하지만 n번방 최초 개설자로 '갓갓'이란 닉네임을 쓰는 운영자의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경찰은 '갓갓'의 인터넷 IP를 찾아냈지만, 아직 누구인지 특정하지는 못했습니다.
앞서 '갓갓'에게 'n번방'을 물려받은 '와치맨' 38살 전 모 씨가 구속돼 재판을 받는 데 이어 '박사방'을 운영한 조주빈 역시 구속됐습니다.
n번방 3대 운영자 가운데 '갓갓' 외엔 모두 붙잡힌 셈입니다.
경찰은 사이버수사대와 지능범죄수사대, 광역수사대 등으로 특별수사팀을 꾸린 뒤 '갓갓'을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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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텔레그램 'n번방'에서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하거나 퍼뜨린 디지털 성범죄자들이 경찰에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경찰 수사는 이제 n번방을 처음 만든 인물로 알려진 '갓갓'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동 성 착취 영상물을 유포한 34살 A 씨가 구속됐습니다.
A 씨는 텔레그램 'n번방'에서 내려받은 아동 성 착취물 영상을 다시 유포해 3천3백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