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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도쿄 올림픽 연기에 '고사 위기' 항공업계 "차라리 내년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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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식·한일관계 회복 이후 개최가 '호재'일 듯"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7∼8월 열릴 예정이던 도쿄 올림픽이 내년으로 미뤄지자 이미 고사 위기에 처한 항공업계 내부에서는 '차라리 잘됐다'는 반응도 나온다.

코로나19 종식과 한일관계 회복 등이 이뤄진 다음에 올림픽이 열리는 편이 그나마 항공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운항 중인 일본 노선은 대한항공[003490]의 인천∼나리타, 제주항공[089590]의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등 3개에 불과하다.

이달 9일 일본 정부의 검역 강화로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취항 30년 만에 일본 노선을 전부 접는 등 대다수 항공사가 일본 노선의 운항을 한시적으로 중단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