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성착취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그리고 악마의 삶을 멈추게 해 주어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스스로의 삶의 악마의 삶이라고 자인한 것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범행에 대해서는 일절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정말 반성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의 그 사과에 얼마나 진정성이 담겨 있는지 판단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이 뉴스 집중적으로 보도하겠습니다.
먼저 배상윤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나 모자 없이 얼굴을 드러낸 조주빈. 목에는 보호대를 착용하고, 머리엔 반창고를 붙인 채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조주빈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조 씨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죄책감이 있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조주빈
"(미성년자 피해자 많은데 죄책감 안 느끼시나요?) …."
조 씨의 상처는 지난 16일 체포된 직후 자해를 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추가 자해를 막기 위해 목보호대를 착용시켰습니다.
경찰서 앞은 조 씨의 얼굴을 보러나온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일부는 목소리를 높여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법정 최고형 구형하라, 공범자를 처벌하라."
조 씨는 호송차에 탑승한 뒤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구속 기간 만료가 임박해 조 씨를 검찰에 넘겼지만, 추가 혐의를 계속 수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배상윤 기자(reporte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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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성착취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그리고 악마의 삶을 멈추게 해 주어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스스로의 삶의 악마의 삶이라고 자인한 것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범행에 대해서는 일절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정말 반성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의 그 사과에 얼마나 진정성이 담겨 있는지 판단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이 뉴스 집중적으로 보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