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19 사태와 N번방 사건으로 나라가 온통 어수선한데 총선도 어느새 2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긴박해지고 있는 정치권 움직임 그 가운데 여당에서 일어난 일 먼저 살펴 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대표가 오늘 한 자리에 모였는데 매우 살가운 말들을 주고 받으며 노골적으로 같은 당임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정봉주 전 의원 등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을 향해선 "참칭하지 말라" 즉 함부로 민주당을 내세워 선거운동 하지 말라며 경고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인지 조덕현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비례정당인 시민당을 유일한 연합정당이자 형제당이라고 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 이렇게 뵙게 되니까 꼭 사돈을 만난 것 같습니다."
우희종 / 더불어시민당 대표
"'더불어'라는 성을 가진 집안의 종가집을 찾아온 느낌입니다."
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물심양면으로 돕겠다며 반드시 제1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국회에서도 민주당이 국회의장을 맡아야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정봉주 전 의원이 만든 열린민주당을 향해선 "무단으로 민주당을 내세우지 말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 무단으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참칭'하지 말 것을 부탁을 드립니다."
그러자 열린민주당 비례 2번인 최강욱 전 비서관은 보수야당 당명에 있는 미래, 통합, 한국 등의 단어를 나열한 뒤 "참칭은 이럴 때 쓰는 것" 이라고 했습니다.
통합당은 민주당이 스스로 고친 선거법을 농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병국 / 미래통합당 의원
"누더기로 날치기한 선거법마저 '친문비례정당'을 만들어서 농락해 버린 '686 꼰대들'의 패악질을 끝내야"
TV조선 조덕현입니다.
조덕현 기자(deokh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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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사태와 N번방 사건으로 나라가 온통 어수선한데 총선도 어느새 2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긴박해지고 있는 정치권 움직임 그 가운데 여당에서 일어난 일 먼저 살펴 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대표가 오늘 한 자리에 모였는데 매우 살가운 말들을 주고 받으며 노골적으로 같은 당임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정봉주 전 의원 등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을 향해선 "참칭하지 말라" 즉 함부로 민주당을 내세워 선거운동 하지 말라며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