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확진자 수 한국 추월…찰스 왕세자도 감염
[앵커]
유럽에선 이제 영국과 스위스도 한국보다 코로나19 환자가 많아졌습니다. 영국의 찰스 왕세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섯 살 난 아들이 확진을 받았다는 영국인 엄마의 SNS 글은 수만 번 공유되고 있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아들이 제게 자신이 죽는 거냐고 물었습니다."
영국 잉글랜드 우스터셔에 사는 한 엄마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입니다.
다섯 살 난 아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있다고 했습니다.
아들은 42도가 넘는 고열에 시달리고 구토와 환각 증세를 겪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엄마로서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며 "모두가 잠시 동안 집에 머물자"고 호소했습니다.
영국에서 전 국민 이동금지령이 내려진 지 사흘째, 이 사연은 소셜 미디어상에서 수만 차례 공유되면서 공감을 사고 있습니다.
영국은 하루 만에 확진자가 1천4백여 명, 사망자가 마흔 명 이상 추가로 나오면서 한국보다 피해가 커졌습니다.
찰스 왕세자도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입니다.
스위스도 확진자 수 1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 수도 150여 명에 이릅니다.
영국과 스위스가 이제 막 한국보다 피해가 커지는 모습이지만 이탈리아나 스페인, 독일과 프랑스 등 주요 유럽 나라들의 상황은 훨씬 전에 악화됐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사망자 수는 중국을 넘어섰습니다.
이탈리아는 누적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도 점점 높아져 10%를 넘어섰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신규·유정배 / 영상그래픽 : 한영주)
윤샘이나 기자 ,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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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에선 이제 영국과 스위스도 한국보다 코로나19 환자가 많아졌습니다. 영국의 찰스 왕세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섯 살 난 아들이 확진을 받았다는 영국인 엄마의 SNS 글은 수만 번 공유되고 있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아들이 제게 자신이 죽는 거냐고 물었습니다."
영국 잉글랜드 우스터셔에 사는 한 엄마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