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G20에 연대 제안…"국제협력으로 코로나 극복"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26일) 밤에 열린 주요20개국,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연대와 정책 공조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자고 말했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화상으로 연결된 주요20개국 정상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대응 모델을 국제사회와 공유했습니다.

정확도가 높은 진단시약을 조기에 개발했고, IT기술을 활용해 자가격리자들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도 소개했습니다.

빠른 검진과 감염 예방을 위한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도 예로 들었습니다.

또한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적으로 제한하지 않으면서도 특별입국 절차를 통해 해외로부터의 감염원 유입을 통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간 경제교류의 필수적인 흐름을 유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각국의 방역 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학자, 의사,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을 제안합니다."

문 대통령은 주요20개국의 방역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는 한편 보건 의료 취약국가 지원에도 협력하자고 말했습니다.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의 코로나 백신 개발 노력과 보건분야 개발 협력 및 개도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노력에도 적극 동참해 나갈 것입니다."

확장적 거시 정책의 필요성도 강조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금융 안전망을 강화자면서 주요20개국의 연대를 기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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