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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오현주 앵커가 고른 한마디] '노모의 한(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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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파이프의 연주가 울려퍼지고, 제복을 입은 퇴역 군인들은 거수 경례로, 오토바이 수십 대는 운구 행렬을 호위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합니다.

지난해, 6.25 참전 용사 퍼킨스 씨의 성대했던 장례식입니다. 그러나 하루 전만해도 유족이 건강 문제로 올 수 없게 돼 쓸쓸한 장례식이 될 상황이었습니다.

묘지 측이 이런 사연을 전하며 "주민 여러분이 상주가 돼 달라"는 글을 올렸고, 미국 전역에서 고인과 일면식도 없던 수 천명이 한달음에 달려온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