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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업령 소식에 '마리화나 사야 해'…커피숍마다 긴 줄

등록일 2020.03.30 재생수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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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빠르게 퍼지자 많은 유럽 국가들이 일제히 상점 휴업령을 내렸는데요, 식료품점이나 약국 같은 생필품 가게는 예외인데, 나라에 따라 이런 가게도 휴업령 제외라고 하네요. 네덜란의 도시 유트레히트입니다.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데요, 바로 마리화나를 사기 위해서입니다. 네덜란드에선 마리화나 판매가 불법이 아닙니다. 커피숍에서 마리화나를 파는 것도 허용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커피숍은 일반적인 커피를 파는 가게가 아니라 마리화나를 사고 피울 수 있는 가게를 뜻합니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퍼지자 지난 15일 네덜란드 정부는 생필품을 제외한 모든 상점의 영업을 중지하도록 발표했지만 곧바로 결정을 번복했습니다. 휴업령 소식을 듣고 커피숍마다 사람들이 몰렸고, 마리화나 암시장까지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안네 반 빈/네덜란드 헤이그 거주 : 커피숍의 경우는 꽤 웃긴 상황이긴 해요. 제 생각엔 네덜란드에서 마리화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즐길 자유를 뜻한다고 생각해요.] 네덜란드에 마리화나가 있다면 벨기에에는 감자튀김이 있습니다. 벨기에는 유럽에서 1인당 감자튀김 섭취량이 가장 많은 나라입니다. 벨기에 정부는 가게 대부분에 휴업령을 내리면서도 감자튀김 가게는 예외로 남겨뒀습니다. [사미라 두칼리/벨기에 거주 : 감자튀김은 한국의 떡볶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한국 길거리에서 떡볶이 먹을 기회가 없는 것과 같아요. 사실 감자튀김 없이 살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없으면 안 될 정도로 감자튀김은 중요해요.] 대신 테이크아웃 형태로만 판매를 허용하고 구매하는 사람들의 간격을 충분히 띄우라고 권고합니다. 프랑스는 와인을 공식 필수품으로 정하고 와인가게 영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문화와 일상을 지키려는 노력은 세계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상을 지키는 것도 좋지만 방역과 감염 예방이 중요한 때인 만큼 거리두기와 개인위생만은 철저히 지켜야겠죠. ▶ 다른 가게 다 닫아도 '마리화나', '감자튀김' 가게는 문 열어도

SBS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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