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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재정 여건 고려하면…" 반대하던 기재부, 찬성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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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가 지금까지 전해드린 내용, 박민하 기자와 좀 더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Q. 반대하던 기재부, 왜 찬성 선회?

[박민하/경제정책팀장 : 홍남기 부총리는 그동안 정치권의 재난소득 논의에 대해 "재정 여건을 고려하면 선택하기 어려운 옵션이다", "사용처가 없는 상태에서 돈을 푸는 엇박자 정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우회적인 반대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그런데 비록 작은 도시국가이기는 하지만 홍콩과 마카오가 전 국민에게 동일 액수를 지급하기로 했고, 미국은 우리처럼 고소득층 빼고 성인 1인당 1천200달러, 아동 1인당 500달러씩 주기로 했습니다. 선직국들이 경기 부양을 위해 GDP 10% 이상, 많게는 30% 가까이 대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나온 대책 다 합쳐봐도 약 7% 정도밖에 안됩니다. 그래서 물론 우리가 미국처럼 기축통화국도 아니고 여러 가지 여건이 다르지만 정부로서도 가만있기는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