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환자들은 외부보다 압력이 낮게 유지되는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습니다.

일반 병실에 이동형 음압 시설을 설치하면 음압병실처럼 사용할 수 있는데요.

아직 이런 이동형 음압시설의 성능을 평가하는 표준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환자들이 입원하는 음압병실.

밀폐된 공간 내부의 압력을 외부보다 낮게 유지해 바이러스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기 위해서는 음압기가 필요합니다.

마스크의 경우 'KF 80', 'KF 94'처럼 제품 성능을 인증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동형 음압기는 아직 공인된 성능 평가 방법이나 인증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공기청정협회가 나섰습니다.

[한방우 / 한국기계연구원 환경기계연구실장 : 전혀 지금 구분 없이 판매되고 있어서 사실 앞으로 이제 정확한 음압시설의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런 기준 마련이 매우 시급해서 지금 이런 방안을 빨리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연구원이 그동안 축적한 공기청정기 필터 성능 평가 능력과 바이오 미세먼지 필터 기술 등이 동원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시기라는 점에서 한 달 안에 기준과 절차 마련을 끝낼 계획입니다.

[홍기정 / 한국기계연구원 환경기계연구실 : (공기청정기 기술)이를 활용해서 음압기에서도 누설률과 집중효율, 풍량 등을 측정해서 실제 성능이 현장에서 어느 정도 나올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바이러스 대응 의료시설의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이에 발맞춰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이동형 음압기에 대해 평가 기준과 인증 절차를 세우는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YTN에서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