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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러시아 "코로나19 봉쇄로 취업비자 북한인 511명 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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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허가서 무효로 제재 위반 아니다"…유엔 제출 이행보고서에 밝혀



(서울=연합뉴스) 최선영 기자 = 러시아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북한 국경이 봉쇄되면서 현재 자국에 5백명 정도의 북한 노동자가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1일 전했다.

VOA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지난 2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한 이행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 22일 당시 취업비자로 러시아에 입국했던 1천3명의 북한인이 남아있었고 이들 중 일부가 국경 봉쇄로 아직 돌아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3월 10일 현재 러시아 영토에 거주하는 북한인은 511명으로, 북한 당국이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일방적으로 다른 나라들과의 운송망을 중지함에 따라 취업비자로 입국한 북한인 중 일부가 돌아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