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의 충격이 세계 경제의 기반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G2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 모두 '실업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해고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월 셋째 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은 328만 건.
12배의 폭증은 실업대란이 이미 현실임을 증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넷째 주도 350만 건으로 또 늘면서 2주째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영난에 직면한 미국 기업들은 직원 해고에 나서고 있습니다.
의류업체 '갭'은 매장 폐쇄를 연장하면서 약 8만 명의 미국과 캐나다 매장 직원 대부분을 일시 해고하기로 했습니다.
고객의 발길이 끊긴 미국 대형 백화점도 속수무책입니다.
메이시스에 이어 콜스도 매장 직원들을 일시 해고하기로 했습니다.
미디어 대기업 가넷은 USA 투데이 등 산하 100개 언론사를 대상으로 3개월간 무급휴가에 들어갑니다.
2,700조 원대의 초대형 경기부양책을 마련한 미국 정부는 고용 확대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 美 재무장관 : 미국 민간기업 급여의 절반을 책임지는 모든 소기업을 격려합니다. 근로자들을 다시 고용하세요. 정부가 지원하겠습니다.]
꾸준히 성장해오던 중국경제도 가파른 추락을 피할 수 없습니다.
노무라증권은 중국경제 보고서에서 올해 1~2월 수출이 17% 급감한 데 이어 두 개 분기 동안 30% 넘게 줄어들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이 -9%까지 떨어지고 수출기업 근로자 1,800만 명이 실직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는 6월에 쏟아져나오는 870만 명의 대졸자 취업도 중국이 직면한 난관으로 꼽힙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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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충격이 세계 경제의 기반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G2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 모두 '실업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해고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월 셋째 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은 328만 건.
12배의 폭증은 실업대란이 이미 현실임을 증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넷째 주도 350만 건으로 또 늘면서 2주째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