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부 쓰촨성에서 대형 산불이 나 진화에 나섰던 18명이 숨졌습니다.

중국중앙TV는 쓰촨성 시창시 산불 현장에 투입된 산불 진화 요원 19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시창시 주변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시작돼 넓은 지역으로 번졌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불길 높이가 수십 미터에 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쓰촨성 소방 당국은 소방대원 800여 명과 주민 700여 명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지만 산을 타고 이동한 불길이 시창 도시 구역까지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산불 현장에서 5㎞ 이내 지역에 있는 주민들을 대피시킨 채 가스충전소 등 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불길을 막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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