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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중국·대만 네티즌 '우한 폐렴' 광고문구 놓고 정면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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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불매운동' 경고…中버거킹, 거액 기부로 성난 민심 달래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과 대만 네티즌들이 '우한 폐렴'이라는 용어가 담긴 패스트푸드 업체 광고문구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

논란은 대만의 버거킹이 최근 페이스북에서 이색적인 프로모션 행사에 나서면서 '우한 폐렴의 천적'으로 명명한 새로운 세트 메뉴를 선보이면서 촉발됐다.

이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대만 버거킹이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와중에서 '중국 책임론'을 떠올리는 메뉴를 선보였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면서 불매운동을 경고했다고 대만 언론이 31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