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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관광객 끊이지 않자 결국…"유채꽃 갈아엎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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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1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매년 이 맘때쯤 제주도에는 노란 유채꽃이 활짝 피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유채꽃은 피었지만 서귀포시는 이걸 조기에 갈아엎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유채꽃 갈아엎는 이유는?'입니다.

제주의 대표 봄꽃 명소로 꼽히는 서귀포시 녹산로입니다.


매년 유채꽃과 벚꽃이 장관을 이뤄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이곳 마을회가 만개한 유채꽃을 하루빨리 갈아엎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하는데요.

유채꽃 축제가 취소됐는데도 전국의 상춘객들이 몰리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래 유채꽃은 5월 중순이면 서서히 시들면서 그때 파쇄해 왔지만,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서귀포시는 마을회의 요청대로 이 일대 유채꽃을 조만간 갈아엎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유채꽃이 무슨 잘못이 있더냐! 코로나19 참 야속하다!!" "저 예쁜 걸 갈아엎는다니... 아쉽지만 내년에 더 아름답게 만납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