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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 노동자 '해고 칼바람'…"정부 지원책 '그림의 떡'"

등록일 2020.04.01 재생수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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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이 길어지면서 직원들 권고사직이나 해고를 선택하는 사업장들이 늘고 있습니다. 저임금, 하청노동자들부터 그 대상이 되고 있는데, 노동계는 특단의 고용 유지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 강화로 항공기 운항이 급감하면서 수하물 처리나 기내 청소 등을 하던 항공사 하청업체 직원들에게 실직의 위기가 먼저 닥쳤습니다. [김정남/아시아나항공 하청업체 직원 : 희망퇴직을 많이 했고, 또 무기한 무급휴직을 한다는 동의서에 반강제적으로 서명했어요. 그렇게 안 하는 경우는 정리해고 대상 되니까….] '고용 칼바람'은 코로나19의 최전방, 의료 현장에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화자/대구 동산병원 식당 조리원 : 코로나19가 진정되면 현장에 들어가서 당연히 일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하고 마음 놓고 있었는데, 보름 만에 그것도 문자로 해고장이 날아왔어요.] 정부가 모든 업종에 대해 이달부터 석 달간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비율을 휴업수당의 90%로 올렸지만 한계는 있습니다. 사업주 몫인 최소 10%조차도 부담하기 어렵다는 영세 하청업체들이 늘다 보니 이미 구조조정이 확산하는 것입니다. 2월만 해도 노동단체에 접수된 코로나19 피해 사례 중 해고나 권고사직은 10% 미만이었지만, 이달 하순에는 20%를 넘어섰습니다. [김명환/민주노총 위원장 : 수백만에 달하는 노동자들에게는 (정부 지원책이) '그림의 떡'이란 얘기가 또 나오고 있습니다.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들부터 일자리를 빼앗기고 있습니다.] 노동계는 해고 금지를 전제로 한 기업 지원과 함께 간접고용 노동자에 대한 해고 대책 마련 등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이승희) ▶ "월세 1,000만 원인데 매출 0원" 명동 잠재운 코로나 ▶ 대출 홀짝제 첫날, 사장님들 "새벽 4시부터 줄 섰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SBS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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