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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채용 취소·연기 봇물...청년실업 급증 '발등의 불'

등록일 2020.04.02 재생수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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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이 좀처럼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기업들의 채용문이 더욱 좁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외환위기 때처럼 청년들의 일자리가 크게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자 경제단체가 긴급히 기업들에 채용을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이광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조사결과 기업 10곳 중 7곳이 코로나19 탓에 채용을 미루거나 취소한 것으로 나타나 채용 시장이 더욱 얼어붙는 모양새입니다.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75%가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이유로 채용을 취소하거나 연기했습니다. 채용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응답은 기업 4곳 중 1곳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연기하거나 취소된 채용 대상이 경력직은 40%에 머문 반면, 신입직은 그 두 배인 80%가 넘어 청년들의 구직난이 더욱 악화했습니다. [변지성 / 잡코리아 팀장 : 신입직 채용 같은 경우에는 대규모 인·적성 검사라든지 면접이라든지 전체 직원들이 한 장소에 모여서 장기간 면접을 진행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이런 여파로 약간 채용을 미루거나 상황을 보면서 연기하는 기업들이 많아 보입니다.] 청년 채용의 문턱이 훨씬 높아지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업들에 신규 채용을 계획대로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때에 비춰보면 20대 실업률이 11.4%로 전년보다 6.1%포인트 급상승해 이번에도 청년채용 문제가 '발등의 불'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상호 / 전경련 고용정책팀장 : 경제위기 상황에서는 기업들이 신규 채용부터 축소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청년실업이 급증하게 되고 미래세대의 숙련기회가 상실됨으로써 기업뿐만 아니고 우리 경제 전반의 노동생산성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SK, 롯데, 포스코 등 일부 대기업들은 비대면 화상형식의 채용 일정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항공과 관광, 문화 분야는 아예 취업 문이 꽉 닫혔고, 중견기업들도 줄줄이 채용을 미루고 있어 상반기 대규모 공채 시즌을 기다려...

YTN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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