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좌초 위기…한국노총 협약 파기 선언
[앵커]
한국노총이 첫 노사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에 불참하겠다며 협약 파기를 선언했습니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 노동계가 빠질 경우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가 광주형 일자리 협약 파기를 공식화했습니다.
<윤종해 /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한국노총 광주본부와 지역 노동계는 지난 6년 동안 광주광역시와 함께한 일자리 사업 참여 중단과 협약 파기를 공식 선언합니다."
한국노총은 광주시의 소통 의지를 문제 삼았습니다.
광주시가 법인 설립과 임원 선정, 공장 건립 등 모든 과정에서 노동계의 의견을 배제했다는 겁니다.
한국노총은 '사회적 대화와 상생협력'이라는 협약 조건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모든 책임을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돌렸습니다.
<윤종해 /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광주형 일자리가 궤도를 이탈하고 좌초 위기에 내몰린 가장 큰 책임은 이용섭 시장에게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광주시는 노동계의 참여를 거듭 호소했습니다.
'노동 이사제'를 제외한 노동계의 요구 조건을 대부분 수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용섭 / 광주시장> "시민들의 일자리에 대한 기대와 열망을 외면하지 마시고 지역노동계가 함께 해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노동계가 빠질 경우 수천억 원에 달하는 자본금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
대한민국 첫 노사상생형 일자리로 주목받아온 광주형 일자리가 법인 설립 6개월 만에 좌초 위기를 맞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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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좌초 위기…한국노총 협약 파기 선언
[앵커]
한국노총이 첫 노사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에 불참하겠다며 협약 파기를 선언했습니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 노동계가 빠질 경우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가 광주형 일자리 협약 파기를 공식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