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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의암호에 흙탕물 수천t…관로 따라가니 신축 공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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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시민들의 상수원인 춘천 의암호에 지난주부터 이유를 알 수 없는 흙탕물 띠가 나타났습니다. 어림잡아서 수천t 정도 돼 보이는데 어디서 흘러온 것인지 찾아가 봤더니 한 신축 공사장이 나왔습니다.

G1 윤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강 지류인 춘천 의암호가 황톳빛으로 얼룩덜룩합니다.

흙탕물 띠는 소양강 처녀상의 다리 아래를 거쳐 명소가 된 스카이워크를 지나 수km 이어집니다.

흙탕물이 유입되는 곳을 찾아 거슬러 올라와 봤습니다.

이곳은 빗물이 들어오는 우수관로인데 보시는 것처럼 이곳으로부터 누런 흙탕물이 계속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관로가 이어지는 곳을 거슬러 올라가 봤더니 지하 6층, 지상 20층 규모의 오피스텔 신축 공사현장이 나옵니다.


땅을 파 내려가는 과정에서 나온 흙탕물을 그대로 의암호로 버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