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은 학교·학원에 인터넷 강의 업체 '특수'
[앵커]
온라인 개학이 딱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학생들에겐 노트북을 지원하고 교실엔 인터넷망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일주일 만에 다 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노트북과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 마련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대책을 내놨습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 : 교육 취약 학생 모두에게 온라인 학습기기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전국에서 유례가 없던 일입니다.]
교육청이 예상하는 대여 희망 학생 수는 최대 8만 5천 명.
각 학교(3만 4천 대)와 교육부(4천 대)의 보유분에 더해, 교육청과 서울시가 노트북 5만 2천여 대를 추가 구입해서 학생들에게 빌려주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개학까지 남은 시간은 정확히 일주일.
그 많은 물량을 한꺼번에 어떻게 구매해, 어떻게 나눌지도 안갯속입니다.
급한 대로 가장 먼저 개학하는 중3, 고3 학생부터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학교 인터넷망 설치도 이제 시작했습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 : 15억원을 들여 교무실에 긴급하게 와이파이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온라인 개학 준비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학습 공백을 우려한 학생들은 인터넷 강의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한 대형 업체의 경우, 올해 1분기 초등부 매출이 이미 지난해의 두 배 반을 넘기도 했습니다.
탄탄한 구성과 좋은 장비로 무장한 인터넷 학원 강의에 익숙해진 학생들이 준비 기간마저 촉박한 학교 원격수업에 만족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이자연 기자 ,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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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 개학이 딱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학생들에겐 노트북을 지원하고 교실엔 인터넷망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일주일 만에 다 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노트북과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 마련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대책을 내놨습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 : 교육 취약 학생 모두에게 온라인 학습기기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전국에서 유례가 없던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