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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아사히신문 "한국, 검사·추적·치료 충실로 의료붕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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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사용기록·GPS 정보로 10분 이내에 감염자 이동경로 특정"

전문가 "일본 확진자 통계 일그러져…정책판단에 사용 못 한다" 비판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일본 유력 언론도 한국이 의료 붕괴를 막은 비결에 주목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한국에서 이탈리아와 같은 '의료붕괴'가 발생하지 않은 배경은 검사, 추적, 치료를 충실하게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3일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이 하루에 약 2만 건의 조사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에는 외국에서 입국한 이들을 통한 감염 확산 가능성을 경계해 인천국제공항에 16개의 '워크 스루 ' 검사 부스를 설치했다고 소개했다.

한국이 현금을 거의 사용하지 않은 '캐시리스' 사회라서 버스나 지하철 등 어떤 대중교통을 이용했는지도 파악할 수 있고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기반도 갖춰져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