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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문 대통령 "4·3 특별법 개정 여전히 국회에...마음 무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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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3일) 취임 뒤 두 번째로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4·3의 해결은 정치와 이념이 아니라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는 문제라면서 피해자 배상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추념사 주요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진실의 바탕 위에서 4·3 피해자와 유족의 아픔을 보듬고 삶과 명예를 회복시키는 일은 국가의 책무입니다. 4·3의 완전한 해결의 기반이 되는 배상과 보상 문제를 포함한 '4?3특별법 개정'이 여전히 국회에 머물러있습니다. 더딘 발걸음에 대통령으로서 참으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생존희생자는 물론 1세대 유족도 일흔을 넘기고 있고, 당시 상황을 기억하는 목격자들도 고령인 상황에서 더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생존해 있을 때 기본적 정의로서의 실질적인 배상과 보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정치권과 국회에도 '4·3 특별법 개정'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