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신랑신부 마주한 '전광판 하객'…각자 집에서 결혼 축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코로나가 우리 삶을 여러모로 바꾸고 있는데 오늘(5일) 이런 결혼식도 있었습니다. 식장에는 신랑신부만 서고 가족과 하객들은 집에서 인터넷으로 축하 인사를 보내는 온라인 결혼식입니다.

전연남 기자가 방비를 단단히 하고 이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기자>

[입장하겠습니다! 여러분 각자의 자리에서 뜨거운 박수 부탁드립니다.]

서울의 한 예식장, 신랑신부가 행진을 하고 있지만 하객들의 박수소리나 친인척들의 웃음소리는 들을 수 없습니다.

텅 빈 결혼식장을 채운 건 카메라 여러 대와 하객 50명의 얼굴이 담긴 대형 전광판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하객 없이 온라인 생중계로 결혼식을 치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