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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브라질 축구계, 코로나19로 대량실직 우려…고용 유지에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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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중단되면 GDP 0.72% 낮추는 결과…각 클럽, 해고 대신 월급 삭감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프란시스쿠 아우메이다(37)는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州)의 프로축구클럽 포르탈레자에서 잔디 관리사로 일한다.

이 클럽에서 19년째 일하는 아우메이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축구 경기가 열리지 못해 수입이 줄어든 클럽이 인력 감축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에 조마조마했다. 자신이 부양해야 할 가족 때문이다.

다행히 클럽이 선수와 직원을 해고하지 않는 대신 월급을 줄이기로 하면서 한숨 돌렸지만,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걱정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