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일본 전문가 "도쿄 1개월 봉쇄, 올림픽 취소 이상 경제손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도쿄 봉쇄 3개월 이어질 경우엔 약 84조원 손실 예상"

"코로나19로 '중국형 국가자본주의' 확산 가능성"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 도쿄에 긴급사태를 선포하고 유럽 국가 수준의 도시봉쇄(록다운)를 1개월 단행하면 올림픽·패럴림픽 취소 이상의 경제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기우치 다카히데(木內登英) 노무라(野村)종합연구소 대표 이코노미스트는 6일 마이니치신문 인터뷰에서 유럽과 미국 각 지역 수준으로 1개월간 도쿄를 봉쇄할 경우 개인소비가 약 2조5천억엔(약 28조원)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1년 연기된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직접적 경제 효과가 약 2조엔이라며, 도쿄 1개월 봉쇄로 올림픽 특수로 기대할 수 있는 규모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생기는 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