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른 속도로 늘고 있는 일본에서 정부가 긴급사태를 선언해야한다는 목소리가 그간 높았는데요. 오늘(7일) 아베 총리가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긴급사태가 내려지는 곳은 도쿄와 오사카를 포함함 7곳 광역 지자체로 이렇게 되면 시민들에 대한 외출 자제를 요청할 수 있고, 개인 토지에 임시 의료시설도 만들수 있습니다. 오늘 긴급사태 선언과 함께 우리돈 1200조 원 가량의 경제 대책도 같이 나올 예정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6시 기준 일본의 확진자는 4592명, 사망자는 106명입니다.
이처럼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아베 총리가 오늘 긴급사태를 선언합니다.
대상 지역은 도쿄도와 수도권의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 그리고 오사카 등 모두 7개 광역자치단체입니다.
기간은 다음 달 초 연휴가 끝나는 5월 6일까지로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긴급사태가 선언되면 해당 광역자치단체장이 생활필수품 구매 목적을 제외한 외출 자제를 주민들에게 요청할 수 있습니다.
학교와 영화관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설의 이용을 제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 개인 토지에 임시 의료시설을 설치할 수 있어 병상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긴급사태 선언에 소극적이던 아베 총리가 입장을 바꾼 데 대해 일본 언론은 "감염 예방을 위한 국민 의식을 높일 필요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긴급 경제 대책도 함께 발표합니다.
일본 국내총생산의 20%에 상당하는 108조엔 우리 돈 약 1216조 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 때 경제 대책 56조 8000억엔의 2배에 육박하는 규모입니다.
박영우 기자 ,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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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른 속도로 늘고 있는 일본에서 정부가 긴급사태를 선언해야한다는 목소리가 그간 높았는데요. 오늘(7일) 아베 총리가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긴급사태가 내려지는 곳은 도쿄와 오사카를 포함함 7곳 광역 지자체로 이렇게 되면 시민들에 대한 외출 자제를 요청할 수 있고, 개인 토지에 임시 의료시설도 만들수 있습니다. 오늘 긴급사태 선언과 함께 우리돈 1200조 원 가량의 경제 대책도 같이 나올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