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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日긴급사태, 외출자제·휴교 요청 가능…강제력에는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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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자 5천명 육박·감염 경로 불명 급증이 배경

시설 이용제한·이벤트 중지 요청도 가능…도시봉쇄는 불가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6일 긴급사태 선언 의향을 표명한 것은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도쿄(東京)와 오사카(大阪)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일본 전역에서 300명대 신규 확진자가 연일 나와 누적 확진자는 5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수도인 도쿄에서 하루에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고 감염 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환자 비율이 높아지면서 의료체계 붕괴에 대한 우려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결국, 아베 총리는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지사가 외출 자제와 휴교 등을 요청할 수 있는 긴급사태를 수도권과 오사카부(大阪府) 등 7개 지자체에 선포하겠다는 의향을 표명하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