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따뜻한 봄 날씨 속에 일부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기는 더욱 건조해지고 있어 산불 등 화재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날은 따뜻한데, 공기가 탁해졌다고요?

[캐스터]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만 보면 완연한 봄입니다.

현재 서울 기온 16도까지 올랐는데요.

하지만 상층으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서울과 영남 지방은 공기 질이 나빠졌습니다.

현재 중서부와 영남 지방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호흡기가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와 함께 대기도 바짝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영동 등 내륙 곳곳에 건조 경보가,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까지 예상됩니다.

대형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조건인 만큼 불씨 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도 내륙은 비 소식 없이 맑고 건조하겠습니다.

강원 동해안 지방은 새벽 한때 5mm 미만의 비가 조금 지나겠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기온이 내려가 반짝 쌀쌀하겠습니다.

춘천 1도, 서울과 대전 4도, 광주 5도로 오늘보다 1~2도가량 낮겠습니다.

낮 기온도 서울 14도, 광주와 대구 17도, 부산 18도로 오늘보다 1~5도가량 낮아 예년보다 쌀쌀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주 후반부터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며 예년 수준의 봄 날씨를 회복하겠고 다음 주 중반까지도 충분한 비 소식이 없이 건조한 날씨가 더욱 심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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