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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격리 비용 없다"…부산서 해외입국자 시설 입소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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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에 주소지를 둔 한 해외입국자가 격리시설 입소를 거부했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월 출국해 캄보디아에 머물다가 전날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한 50대 남성 A 씨가 격리시설 입소를 거부했다.

"격리에 드는 비용을 낼 수 없다"며 A 씨가 시설 입소를 거부하는 바람에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그는 캄보디아에 일하러 갔다가 귀국했으며, 발열 등 코로나19 증세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부산역에 있는 해외입국자 수송대기실에 머물고 있다.

부산시는 A 씨처럼 100만원이 넘는 비용 때문에 격리시설 입소를 거부하는 해외입국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