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처음 시작됐던 중국 우한시에 대한 봉쇄 조치가 오늘(7일) 자정부터 풀립니다. 우한에 들어가지도, 또 우한에서 나오지도 못하게 한 게 지난 1월 23일이니까 76일 만에 출입이 가능해지는 겁니다. 봉쇄된 우한시에서는 지금까지 5만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2천50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우한에 계속 있었던 우리 교민 가운데는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저희가 우한에 남아 있었던 유일한 한국인 의사에게 지난 봉쇄 됐던 76일 동안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봉쇄 이후 우한시 병원은 밀려드는 환자로 발 디딜 틈이 없었고 사망자는 집계가 어려울 정도로 속출했습니다.
우한의 한중합작 병원에서 일하던 이상기 원장도 정부가 마련한 귀국 전세기를 타려 했지만 포기했습니다.
[이상기/우한 체류 의사 : 교민이 100여 분 넘게 남아 계신다는 얘기를 들었고, 의사가 저 한 명밖에 없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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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처음 시작됐던 중국 우한시에 대한 봉쇄 조치가 오늘(7일) 자정부터 풀립니다. 우한에 들어가지도, 또 우한에서 나오지도 못하게 한 게 지난 1월 23일이니까 76일 만에 출입이 가능해지는 겁니다. 봉쇄된 우한시에서는 지금까지 5만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2천50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우한에 계속 있었던 우리 교민 가운데는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저희가 우한에 남아 있었던 유일한 한국인 의사에게 지난 봉쇄 됐던 76일 동안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