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12월, 한 남성을 괴롭히려고 닭강정 30인분을 거짓 주문한 사건이 알려져 공분이 일었는데요, 주문을 했던 대출사기 일당 5명이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전연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말 경기도 성남 한 닭강정 판매점에 들어온 33만 원어치 허위 주문 영수증입니다.
닭강정을 판매한 주인이 학교 폭력 용의자들이 피해자 A 씨를 괴롭히려고 장난 주문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공분이 일었습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이 사건은 학교 폭력이 아니라 대출 사기 일당이 피해자 A 씨를 괴롭히려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2살 B 씨 등 5명이 A 씨를 유인해 대출사기에 가담시키려 했는데 A 씨가 협력하지 않고 달아나자 협박을 하려고 A 씨 이름으로 허위 닭강정 주문을 했다는 겁니다.
이들은 SNS에서 무직자 대출을 해주겠다며 사람들을 유인해 감금 폭행하고 휴대폰을 빼앗았고 빼돌린 개인 정보로 재직 증명서 등을 위조해 대출 사기행각을 벌였습니다.
A 씨 말고도 피해자가 5명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말 닭강정 허위 주문 사건이 대대적으로 보도된 뒤에도 이들은 두 차례 더 추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B 씨 등 일당 5명을 재판에 넘겼고 A 씨는 대출 사기에 일부 가담했지만, 이들에게 당한 피해가 더 크다고 판단해 기소유예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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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2월, 한 남성을 괴롭히려고 닭강정 30인분을 거짓 주문한 사건이 알려져 공분이 일었는데요, 주문을 했던 대출사기 일당 5명이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전연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말 경기도 성남 한 닭강정 판매점에 들어온 33만 원어치 허위 주문 영수증입니다.
닭강정을 판매한 주인이 학교 폭력 용의자들이 피해자 A 씨를 괴롭히려고 장난 주문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공분이 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