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감을 풀어낸 듯, 쾌청한 하늘이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날이 쌀쌀해졌는데요.

오늘 서울 낮 기온 15도로 어제보다, 또 예년보다 2도가량 낮겠고 찬바람에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습니다.

외출하실 때는 체온 조절 하실 수 있는 겉옷 챙겨 다니시기 바랍니다.

내륙과 달리 강원 동해안 지방은 동풍의 영향으로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후까지 동해안과 강원 산간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비의 양이 워낙 적어서 강원 동해안의 건조경보는 주의보 수준으로만 완화하겠고요,

그 밖의 전국에는 여전히 건조경보와 건조주의보가 계속되겠습니다.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초속 10m 안팎의 다소 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습니다.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날씨인 만큼, 불씨 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낮 동안 내륙은 종일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대기 질 양호하겠습니다.

한낮에도 바람이 불면서 쌀쌀하겠는데요.

서울 15도, 광주 17도, 부산 18도로 어제보다 2~3도가량 낮겠습니다.

예년보다 쌀쌀한 날씨는 주말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누그러지겠고요,

다음 주 중반까지도 충분한 비 소식이 없이 건조한 날씨가 더욱 심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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