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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문대통령 "수출기업에 36조 무역금융…공공부문 선결제 앞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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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서 새 기회 만들어야…한국형 수출모델로 글로벌공급망 재편 선제대응"

"내수 대책 17.7조원 보완방안 마련…개인사업자 세부담 12조 완화"

"취약계층 개인체무 경감…벤처·스타트업 투자에 2.2조 추가공급"

"코로나19 먼저 진정시키면 경기부양 시기도 앞서서 맞이…선제적으로 준비"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거래 위축으로 타격이 극심한 수출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36조원 이상의 무역 금융을 추가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내수 진작을 위해 공공부문이 과감하게 선결제·선구매에 나서 수요를 창출할 것을 약속했고, 개인사업자 보호를 위한 세부담 완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코로나19을 먼저 극복할 경우 경기부양으로 인한 기회도 먼저 잡을 수 있다는 인식 아래, '한국형 수출모델' 구축 등을 위한 선제적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정부는 그동안 100조원 규모의 비상금융조치를 단행해 기업 지원에 나섰고, 긴급재난지원금을 국민에게 지급하는 초유의 결정도 했다. 하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이런 대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