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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관광객 자꾸 몰리자…축구장 10배 유채꽃밭 '싹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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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래 이맘때쯤 제주에 가면 이런 노란 유채꽃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만, 온 나라를 덮친 전염병 때문에 이런 봄의 선물들마저 사라지고 있습니다. 오지 말라고 해도 계속 꽃 구경하러 사람들이 찾아오자, 결국 서귀포시가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도 뽑혔었던 유채꽃밭을 갈아엎었습니다.

JIBS 이효형 기자입니다.

<기자>

노랗게 펼쳐진 유채꽃밭을 트랙터 4대가 바쁘게 오갑니다.

트랙터에 빨려 들어간 유채꽃은 산산조각난 채 흩뿌려집니다.

이곳은 매년 제주 유채꽃 축제가 열리던 장소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20만 명 가까이 방문하던 축제까지 취소했지만, 상춘객과 관광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주말에는 1천 명 가까이 몰리자 서귀포시가 결국 유채꽃밭을 갈아엎기로 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