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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영화 '터미널'처럼…오도 가도 못하고 공항서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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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공항에서 지내는 주인공을 그린 '터미널'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지금 인천공항에는 그 영화처럼 일주일 넘게 공항에서 먹고 자는 러시아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 그런 건지 김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보안구역인 인천공항 환승구역 의자에 사람들이 누워있습니다.

러시아 특별기를 기다리고 있는 러시아인 약 50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