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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비상' 걸린 학원가 운영 중단 권고...고위험집단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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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수험생, 지난 6일 수강 다음 날 확진…학원 일부 폐쇄

수백 명 모이는 학원가 '비상'…정부, 운영 중단 권고

요양병원·정신병원·교회 등 고위험집단도 방역 강화

[앵커]
서울 노량진의 대형 공무원 시험 학원에 다닌 20대 수강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원가가 '비상'입니다.

정부는 학원과 교습소에 운영 중단을 권고하면서 집단감염 차단에 나섰습니다.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교회 등은 고위험집단으로 분류해 방역 관리를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수강생이 다녀간 한 대형 학원입니다.

지난 6일 강의를 들은 다음 날 확진되자, 건물 일부를 폐쇄하고 강사와 수강생 등 접촉자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건물 관리인 : CCTV 다 보면서 우선 다 방역했어요. (지금 검사받고 있는 학생들 있어요?) 네, 같이 수업했던 학생들요.]

수백 명이 모이는 학원가에 비상이 걸리면서, 정부가 아예 운영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수업을 진행한다면 강사와 학생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학생 사이 간격은 최소 1m 이상을 유지해야 합니다.

하루 2번 이상 소독과 환기는 필수고, 방역 관리자를 지정하도록 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밀폐된 장소에서 다수가 밀집하는 집단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할 경우 평균 30∼40% 정도의 구성원이 감염되는 사례 등을 반영해서 적극적인 검사를….]

집단 발병이 집중된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교회 같은 고위험집단도 예외가 아닙니다.

해당 시설에 지정된 방역관리자는 종사자와 방문자 체온을 매일 측정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지 확인해 명단을 작성해야 합니다.

해외를 다녀왔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있는지도 살펴, 이런 이력이 확인되면 업무에서 배제합니다.

특히 교회는 정규 예배 외에도 기도 모임 등 모임별로 방역 관리자를 두도록 했습니다.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생기면,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추가 환자를 빨리 찾아내 전파를 막는 동시에, 중증 상태로 악화하지 않도록 막기 위해서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이런 시설에는 고령자, 또 기저 질환자가 높은 비율을 차지함으로써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을 때 회복이 어렵고….]

이 같은 고위험집단 방역 관리 강화 방안은 오는 11일부터 시행됩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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