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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99살 참전용사 수당 2천만원 코로나19 기금 '선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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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살 참전용사 수당 2천만원 코로나19 기금 '선뜻'

올해 99살인 6·25 참전 용사 할아버지가 유공자 수당 2천만원을 코로나19 극복 기금으로 내놨습니다.

제주 서귀포에 사는 99살 주관섭씨와 82살 백영순씨 부부는 어제(8일) 서귀포시청을 찾아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어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2천만원을 기탁했습니다.

이 돈은 주씨가 수십년간 6·25 참전 국가유공자 수당을 저축해 모은 것입니다.

이북 출신인 주씨는 6·25 전쟁 때 남쪽으로 내려와 국군으로 참전해 국가무공수훈자로 인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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