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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美 감염자 40만 넘어...뉴욕주 사망자 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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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일주일 사이 2배로 늘어 4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최대 확산지인 뉴욕주에서는 신규 사망자가 이틀 연속 최대 규모로 늘었습니다.

뉴욕주지사는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의 효과가 나타나 신규환자 증가가 완만해지고 있다고 밝혔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정상화 복귀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지 두 달 반 만에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19일 만 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0일 만에 40배로 증가한 겁니다.

특히 지난달 27일 10만 명을 넘기면서부터는 확산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닷새 만에 20만 명을 넘었고 다시 사흘 만에 30만 명을 넘어서더니 다시 나흘 만에 40만 명을 넘긴 겁니다.

다만 신규 확진자가 지난 3일 3만 3천여 명을 정점으로 2만 명대로 떨어져 유지되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최대 확산지 뉴욕주의 신규 확진자 증가 곡선도 완만해지고 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미국 뉴욕주지사 : 뉴욕주에 극단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뉴욕 정지 프로그램은 학교와 사업체 문을 닫았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곡선을 평평하게 만들고 있으며 오늘 다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뉴욕주 신규 사망자 수는 다시 급증세입니다.

하루 기준 사망자 수가 이틀 연속 최대 규모인 7백 명대로 증가했습니다.

뉴욕주와 붙어 있는 뉴저지주는 최근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비상입니다.

하루 새 3천여 명의 환자가 생기는 등 뉴욕주 다음으로 감염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주지사는 부활절 등을 앞두고 가족 모임도 하지 말라고 당부할 정도입니다.

[필 머피 / 미국 뉴저지주지사 : 집에 있으면서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유월절 부활절 라마단 기간이나 그 밖의 어떤 순간에도 이 말을 하는 것은 기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이것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집에 있어야만 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격리 지침을 부분적으로 완화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염 위험이 적은 이들의 업무 복귀를 돕기 위한 것인데, 트럼프 행정부가 정상화 준비에 서서히 나서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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