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쇼트트랙 최강 대한민국…짜릿한 '날 들이밀기' 역전드라마 순간들! / [추억스환#14]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요즈음은 쇼트트랙 경기에서 '날 들이밀기' 기술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결승선 바로 앞에서 발을 쭉 뻗어 조금이라도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기 위한 기술입니다. '날 들이밀기'로 막판 역전극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가 보여주는 쇼트트랙의 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쇼트트랙에서 이 '날 들이밀기' 기술을 처음 선보인 나라는 바로 대한민국이었습니다. 자타공인 쇼트트랙 세계 최강인 대한민국은 '날 들이밀기' 기술을 구사해 여러 차례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쇼트트랙이 처음 정식 종목이 됐던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동계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기훈 선수가 날 들이밀기의 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기훈 선수는 당시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막판까지 2위로 달리다 결승선 바로 앞에서 '날 들이밀기'를 구사해 우승을 눈 앞에 뒀던 캐나다 선수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리 팀에 금메달을 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