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줌인] "WHO는 중국 편" 지적에…뜨끔한 WHO 사무총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보건기구, WHO의 코로나19 대응이 중국 중심적이었다고 비판했죠,

이에 대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작심한 듯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코로나 사태 대응에 WHO가 취한 조치들을 열거하며 "바이러스를 정치화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우리를 손가락질 하는 데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면서 "만일 더 많은 시체 포대(Body bag)를 원한다면 그렇게 하라"는 막말에 가까운 비난을 내뱉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100일을 맞아 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브리핑에서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WHO 자화자찬과 트럼프 대통령 비난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데요,

그의 반박과 달리 WHO가 코로나19 대응에 미흡했다는 지적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중국 정부를 두둔하는, 이해하기 힘든 발언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테워드로스 총장의 발언 직후, WHO에 대한 미국의 자금 지원 보류 문제를 재차 거론하고 나서, 코로나19 국면에서 양측이 정면충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출처 : APTN, 로이터TV]

[영상편집 : 이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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